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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모든 것!/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프리뷰] 대한민국 : 온두라스 국내 1차 평가전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두라스와의 경기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 오늘 오후 8시에 진행 될 예정인데요, 4백을 사용한다는 신태용감독의 말마따라, 스쿼드가 어떻게 형성이 될 지, 그리고 상대팀에 대한 장점과 약점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저 : Single betting)

 

온두라스는, 여러 언론매체에서도 알려지다시피, 북중미 예선 최종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팀입니다. 그 후 조 리그에서 4위로, 아시아의 호주와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여 아쉽게 이번 월드컵에선 볼 수 없는 국가가 되었죠. 온두라스는 2010년, 2014년에 월드컵 연속으로 진출한 아주 베테랑인 국가중 하나입니다. 멕시코,코스타리카,미국 등 북중미에서 내 놓아라 하는 팀과 경쟁해서 아쉽게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입니다. (참고로,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 파나마가 이변으로 3위에 안착하여 최종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했습니다.)

 

 

북중미 예선 최종 결과 (출저 : 위키피디아)

 

온두라스의 수비력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멕시코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수비수들이 대체적으로 발이 느리고, 특히 온두라스의 수비진들은, 다소 수비집중력이 다른 팀에비해 뛰어나지 못합니다. 당시 멕시코와 온두라스전에선 5백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게 끌려다니면서 멕시코에게는 비교적 쉬운 득점을, 온두라스는 어이없는 실점을 하게 되죠.

 

하지만, 온두라스에게도 장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막강한 공격력입니다. 어렵게 만들어낸 공격찬스를 위협적으로 전개하고, 골 결정력으로 상대팀을 지속적으로 압박, 위협을 가했습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비교적 멕시코가 고전을 면치 못했었는데, 큰 덩치를 가진 공격수와 대결에서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아래에는 멕시코와 온두라스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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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수가 3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에 파고든 멕시코 공격수에게 비교적 쉽게 공이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처럼, 3백을 둔 윙백운영 할 시에는 수비 협동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부분이죠. 여기서 수비수의 위치가 마치 대한민국과 폴란드에서 보여주었던 수비수 위치가 비슷하신것을 볼 수있습니다. 이 부분을 신태용 감독이 영상을 봤다면,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에 대해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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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나온 온두라스의 공격기회에서 꽤 먼거리에서 프리킥 슛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렵게 막아낸 멕시코의 오쵸아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내는 것을 볼 수 있을만큼, 온두라스에는 킥력좋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장면이 온두라스에서 몇차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온두라스 선수들은 대부분 공을 잘 차는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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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프리킥기회에서 이번엔 공격수의 높이를 활용한 골이 나왔습니다. 비교적 힘과 높이로 멕시코 수비수선수들을 찍어 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수비수에서 이런 높이의 공격수를 막아낼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공중볼에 취약한 선수인데, 그 중에 처음 발탁된 선수 정승연 선수와, 윤영선 선수가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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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온두라스의 두번째 실점장면에서, 넘어오는 공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처럼, 공간을 파고드는 크랙을 사용하는 선수인 손흥민 선수와, 이승우 선수, 문선민 선수 중 한명이 공간을 파고드는 모습만 보여주어도 최소 1골은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아시다시피, 수비수의 발이 그렇게 빠른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속도를 이용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것처럼, 대한민국 선수들의 빠른 발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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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골키퍼가 불쌍해진 장면이기도 한 이 영상은, 첫번째 골을 만들어낸 공격진의 덩치큰 선수가 수비수의 몸싸움대결에서 승리하자마자, 그 옆의 선수에게 패스를 하는 장면입니다. 발재간도 좋은 선수라 센터백 수비수나, 풀백윙의 수비수가 대결을 해주면서 역습의 시간만 벌어주어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17번의 이 선수는 알버스 엘리스(Alberth Elis)인데, 22살의 183cm나 되는 선수이며, 발이 빠른 선수입니다. 몸싸움도 최적화된 이 선수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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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혼전의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다소 오프사이드의 오심이 유력해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이 골로 최종적으로 온두라스가 4위에 안착할 수 있게 되었죠. (만약, 이 경기가 비겼으면, 미국이 호주와 경기를 치루었을지도 모릅니다.)

 

※ 예상 라인업

 

TOP : 손흥민 - 황희찬

 

MID : 문선민(이승우) - 박주호 - 정우영 - 이청용

 

BTM : 홍철 - 김영권 - 정승현 - 이용

 

GK : 김승규

 

수비진에서 조금 변경이 있을것 같지만, 예상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이번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여기에서 수비진에서 교체가 많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실제 월드컵경기라 생각하고 교체카드 단 3장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으며,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제 생각입니다.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에 더해, 문선민(이승우)선수가 추가적으로 공격진에 가담하면서 변형적인 3톱형식으로 가고, 박주호 - 정우영 - 이청용선수가 중원에서 많이 활동을 하면서 기본은 4-2-2 포메이션이지만, 변형적인 4-3-3의 포메이션으로 운영할 것 같습니다.수비를 교란시키고, 중원에서 볼 배급이 잘 된다면 큰 점수차에 승리를 거둘 수 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것으로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제 1차 평가전 프리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 8시에 KBS2 TV에서 방송예정이며,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