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 스웨덴 월드컵 경기 리뷰, 트릭은 아무것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경기를 본 축구팬들이 화가날 정도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여러 축구팬들은, 아쉬운 마음보다는 분노에 가까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됩니다.

 

(출저 : beIN SPORTS)

 

※ 선발 출전 라인업 (4-4-3)

 

TOP : 손흥민 - 김신욱 - 황희찬

 

MID : 구자철 - 기성용 - 이재성

 

BTM : 박주호 - 김영권 - 장현수 - 이용

 

GK : 조현우

 

경기시작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선발라인업이 발표되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었죠. 트릭이라고 얘기했었던 김신욱 선수의 선발과, 평가전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포메이션인 4-3-3의 포메이션의 전술을 들고와서 서로 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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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경기력은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습니다. 콜롬비아전에서 보여주었던 압박을 보여주면서, 스웨덴 선수들이 다시 후방으로 돌아갈 때에는, 그렇게 크게 무리하지않으면서 경기를 플레이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더군다나, 생각보다 스웨덴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대한민국팀이 더 좋은 기회를 초반에 만들어나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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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태용감독의 전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실점을 노린듯한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수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가져가면서, 체력을 수비에만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역습기회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엔 경기종료 90분동안 슈팅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스웨덴선수에게 유효슈팅을 몇차례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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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프리뷰에서 이야기를 했었지만, 구자철 선수와 김신욱 같은 선수들보다는, 오히려 투박하고 거친 플레이를 하는 이승우 선수나, 문선민 선수의 활약이 필요했습니다. 수비할 때에는 빠른 속도로 수비를 해주 되, 역습기회에서는 상대의 선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었는데, 손흥민 선수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선수가 황희찬 선수밖에 없다보니, 역습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보여주었던 역습의 모습처럼, 치차리토 선수와

로사노 선수같이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선수가 필요했던 반면, 비교적 속도가 느린 김신욱 선수나 구자철 선수를 기용한게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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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기를 보면 아시다시피, 손흥민이 드리블하면서 달릴 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황희찬 선수가 있는 반면, 김신욱 선수는 오히려 황희찬 선수보다 앞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뒷공간을 향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필드골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 경기가 잘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우린 항상 수비가 문제라고 지적해 왔었지만, 오늘경기만큼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록 위험한 지역에서 아슬아슬하게 태클을 하면서 기회를 내주었긴 했지만, 그 장면 이외에는 수비력이 나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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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를 했을 때에는 공격을 할 줄 알아야합니다.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처럼, 이란과 모로코처럼, 더 나아가 독일과 멕시코처럼 수비할 때에는 수비를 하고, 공격을 할 때에는 공격을 해야만 합니다.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잊어선 안됩니다. 물론 이 자리엔 권창훈 선수와 이근호 선수처럼 뛰어난 선수가 없었지만, 스웨덴을 공략할 수 있는 문선민 선수와 이승우 선수가 있었었는데, 왜 그 선수들을 선발 혹은 빠른 교체로 투입하지 않았는지 의심이 됩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 선수가, 구자철 대신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문선민 선수와 이승우 선수를 투입했으면 어떠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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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전체 슛은 90분동안 5개, 그리고 유효슈팅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좀더 많은 슈팅을 했었어도 좋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공격진들의 슈팅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을뿐더러, 수비수에게 막혀도 굴절되어 골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격을 조금씩 더 풀어나가면서 공격을 하려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할 수록 스웨덴의 선수들이 이미 모두 내려와서 수비를 했었고, 모든 공격이 더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대한민국 슈팅한 선수들 : 황희찬 선수, 구자철 선수, 김민우 선수, 이재성 선수, 이승우 선수. 개인적으로 이승우 선수의 슈팅이 제일 시원한 슈팅이었습니다.)

 

3팀중 비교적 약체인 스웨덴을 상대로 패배했습니다. 다음에는 멕시코, 그리고 독일을 상대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스웨덴 경기만큼은 더욱 사활을 걸겠다고 발표한 신태용감독의 전술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1실점이든 2실점이든 중요하지 못했습니다. 중요한건, 패배했다는 사실과, 대표팀이 보여준 것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완벽한 패배입니다.

 

그룹 F조의 스코어 현황 (출저 : 위키피디아)

 

대한민국은 독일과 최하위로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미 경우의 수는 필요없어보입니다. 단지, 대한민국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투지정도는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포스팅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박주호선수의 부상이나, 심판의 경기진행방식, 그리고 김민우 선수와 장현수 선수의 수비실수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뛰어준건 대표팀이고, 비난보다는 응원을 해줘야합니다. 비판을 받아야하는건, 감독이고, 코치진이고, VAR에서 더욱 항의를 해야만 하는 건 선수들이 아닌 코치진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스웨덴의 약점을 알고도 그 약점을 활용한 공격전개를 못한 신태용감독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