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지난 토요일,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가 진행되었었는데요, 생각보다 호주의 압박과 대한민국선수들의 잔실수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던 경기가 펼쳐졌었습니다. 다행히 황의조 선수가 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전반 20분 이후에는 점차 대한민국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일정 (출저 : 다음)
이 이후의 상대는 바로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한번 맞붙었던 적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상황은 당시와 많이 달라져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의 복병국가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최근경기에서는 단 한차례도 패배한적이 없는 대한민국이었고(성인대표팀 기준), 경기를 치루면 항상 어렵사리 승리를 따내는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앞서 상대했었던 호주 국가대표팀과 비교하자면, 전력이 좀 더 떨어지는 팀인건 사실입니다. 이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공격력을 실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어야 했지만, 지난 호주와의 경기에서 얻을것보다 잃은것이 많았죠.
2019 아시안컵 조편성 (출저 : 다음)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안컵을 치루기전에 대한민국을 만남으로서, 제대로된 스파링상대를 만납니다. F조에 속해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사실상 크게신경쓰지 않는 팀이죠. 그렇기에 일본을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상대하기위해 여러전술을 실험하거나, 처음부터 최고의 전력으로 상대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B조의 강호 호주를 상대했었고, 복병의 우즈베키스탄을 만나서 좋은경기를 치룬다면, 그나마 얻어가는것이 있으나, 이 경기마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시안컵을 치루기도 전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만큼 축구팬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완벽한 승리를 말이죠.
지난 아시안게임에서의 승리 (출저 : KFA)
지난 호주전에서 부상으로 구자철 선수가 이탈한 자리에는 주세종 선수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주세종 선수의 파트너로는 호주전에 출전했었던 황인범 선수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고, 그다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선민 선수를 대신해서 나상호 선수가 선발출전, 그 외에는 선수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5경기동안, 벤투감독은 선수들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이 멤버들은 큰 변수가 없지 않는이상은 아시안컵 엔트리에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호주전의 경기에 대해서...
지난 호주전 경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국가대표팀 특정 선수들에 대한 비난의 글이나, 보기 거북한 댓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자철 선수와 남태희 선수, 김승규 선수에게 집중된 비난의 글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제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구자철 선수는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전급 선수로 맹활약하는 선수이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두번이나 구해낸 '코리아 히어로'라고 불리는 선수입니다. 공미를 위주로 담당했었던 구자철 선수이며, 자신과 맞지않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를 받아, 100%의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되어 이탈되었죠.
구자철 선수 (출저 : 한겨레)
공을 잘 다루는 선수이며 탈 압박에도 능한 선수라, 정우영 & 기성용 선수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를 기대했었으나, 기대에 못 미친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번뜩이는 탈압박은 여전했었죠. 구자철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벤투감독의 실수라 볼 수 있습니다.
김승규 선수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매우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을 몇차례나 막아내면서 조현우 선수가 생각나지 않게되었죠. 전반전에는 호주가 엄청난 전방압박을 보여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내 안정감을 되찾았었고, 후방 빌드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의 실점장면은 아쉬웠었으나, 선수들 사이에 가려진 틈 사이로 슈팅이 날라왔었고, 잡지못하고 튕겨내진것은 절대 김승규 선수의 잘못이 아닙니다. 잘못은 수비진들에게 있죠.
마지막으로 남태희 선수입니다. 드디어 본인의 실력이 드러났다는 댓글을 보고, 매우 화가 났었는데요, 남태희 선수는 연계플레이와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호주전에는 활약이 없었던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처음부터 전술을,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패스를 통해 상대의 뒷공간을 뚫는 전략을 새웠었고, 그 대상은 황의조 선수와 문선민 선수가 주로 담당했었죠. 남태희 선수는 상대의 수비수들의 이목을 끌어 자신에게 선수들을 집중시켰고, 그 빈자리를 공략할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어야만 했었습니다.
파울루 벤투감독 (출저 : KFA)
저에겐, 파울루 벤투감독에 대해 부정적인면과 긍정적인면이 있습니다. 먼저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동일한 컨셉을 가진 전술을 끝까지 진행시킨 점 입니다. 후방에서의 크로스로 인해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인상깊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로인해서 호주의 선수들이 섯불리 전방압박을 하지못하고, 대한민국의 본연의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었죠.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 후에도 간파된 컨셉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호주의 수비수들은 PSV에서 호흡을 맞췄고(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공격수보다 장신의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합에서 쉽사리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러다보니, 공격전개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수전환이 매우 무기력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세대교체에 대한 움직임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실력을 보여주었던 황인범, 김정민, 나상호, 이진현 선수 등을 발탁하면서, 대표팀에 미리 적용시켰고, 출전까지 시키면서 좋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죠. 특히, 황인범 선수는 거의 90분동안 활약시키면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2번째 친선경기는, 11월 20일 오후 7시에 SBS에서 중계가 될 예정입니다. 호주와의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두가 경계하던 그 실력을 다시금 보여주었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인 사견이 듬뿍담긴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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