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선수분석, 사간 도스의 센터백, 정승현!!!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어제 최종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아쉽게도 김진수 선수, 이청용 선수, 권경원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에서 출발하여 오스트리아로 도착한 뒤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인 대표팀은 최종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선수는 바로 정승현 선수인데요, 이미 리우올림픽 시절부터 신태용 감독의 센터백을 맡은 바 있던 정승현 선수는, 신태용 감독의 아이들 중 하나 입니다.
국가대표 정승현 선수 (출저 : 대한민국 축구협회)
울산현대 축구단에 입단하여 약 2년간 센터백자리에서 활약한 정승현 선수는, 젊은 나이의 용감한 투지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마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임할 정도로 자신이 뛰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특히, 온두라스 전에서 상대의 수비수를 압박하면서 발생된 충돌은, 이 선수의 투지를 보여주기엔 더할나위 없어 보였습니다.
2017년 6월부터 사간 도스에 입단하면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정승현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94년생에 188cm의 장신의 키를 가지고있는 정승현 선수는 신태용 감독이 예전부터 시도했었던 3백에서 센터와 주장을 맡았었는데요, 이 선수가 수비의 능력도 좋지만, 킥력도 매우 우수한 선수입니다.
뒤에서 보내주는 킥력이 나쁘지 않은 정승현 선수입니다. 그 만큼 시야도 넓어서, 뒤에서 치고들어가는 선수들이나, 빠르게 들어오는 압박에 패스를 주는 테크닉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신태용 감독과 발을 맞춰본 이 선수는, 신태용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현재 대표팀에 아주 적합한 수비수 입니다.
온두라스 전에서도 보여주었다시피, 정승현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주는 스루패스가 아주 인상적인 만큼 킥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쉽게 넘어오는 공을 놓쳤던 공격진이 정승현 선수에게 박수칠 만큼 패스의 질이 좋았었죠.
뒤에서 넘어오는 공중볼 경합, 그리고 대인마크가 특히 괜찮은 선수입니다. 자신이 막아야할 선수에겐 악착같이 달려들어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대한민국에는 공중볼을 제대로 경합하는 선수가 잘 없는데, 정승현 선수는 그것을 가진 선수입니다. (나이가 어린터라 몇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만, 이를 보완한다면 아주 뛰어난 선수가 될 것입니다.)
태클또한 우수한 선수입니다. 공이 상대방 선수에게 넘어가는 것을 그대로 잘라서 끊어버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정승현 선수의 이러한 장점은 경기함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능력이죠. 특히 빠르게 역습하는 팀에 대해서 이렇게 시간을 벌어주는 수비수가 있다면 실점할 수 있는 위기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죠.
아래에는 조금 위험한 위치에서 태클로 인한 프리킥을 내주는 장면인데, 이때도 완벽한 커버링이였으나,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실점의 위기가 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죠.
개인적으로 정승현 선수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센터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면 분명 우승까지 단번에 올라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시안게임에 나이가 살짝 걸릴 수 있겠네요.)
이번 월드컵에서 정승현이라는 선수가 주목받아, 더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바 입니다.
여기까지 정승현 선수에대한 포스팅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