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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모든 것!/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리뷰] 대한민국 vs 온두라스, 2:0 완승!!!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내용은 바로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과 어떻게 대한민국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손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저 : 중앙일보 - 조인스)

 

이번에 예상했었던 라인업과는 달리, 김승규 골키퍼 대신 조현우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고, 이용 선수 대신 고요한 선수가, 박주호 선수 대신 주세종 선수가 출전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내용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온두라스 특유의 장점이 몇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고, 대한민국의 공격진은 이승우 선수가 더해지면서 더욱 화려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대와 우려속에 진행 된 게임은, "행여나 지진 않겠지?" 라는 마음이 컷던 만큼,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를 얻어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공격라인은 매우 희망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측에 이승우 선수와 오른측에 이청용 선수, 그리고 투톱에 황희찬 선수와 손흥민 선수는 막강했습니다. 물론 주세종 선수와 정우영 선수가 미드필드 진에서 잘 받쳐주긴 했지만, 특히 이 4명의 선수가 공격템포를 빠르게 가져갔었고, 온두라스의 압박에도 쉽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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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장점인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았지만, 공이 제법 길게 패스되었던 상태여서 살리진 못했죠. 하지만 이런 모습에 온두라스 선수들이 매우 취약한 점을 다시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으로 뒷공간이 취약한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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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서 이어지는 패스들은 온두라스 수비진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그 틈을 타 슈팅을 연결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원 투 패스로 상태방 선수들을 정신없게 만든 틈을 타, 슈팅. 비록 골대를 벗어나는 슛이 되었지만,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줄 수록 상대방은 점점 섣부르게 다가갈 수 없게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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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승우 선수입니다. 비록 골은 못넣었지만, 다른 선수에비해 비교적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료를 잘 활용하는 것은 둘째치고, 패스또한 일품이었죠. 특히, 위에 영상처럼 반박자 빠른 슈팅도 최고였습니다. 비록 골대 옆을 지나쳤지만, 충분히 노릴만 했으며 이승우 선수가 욕심 낼 만한 위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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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에도 문제가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했었습니다. 공격 후, 빠른 역습을 당할 때에는 수비진이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위험할 뻔한 위기를 몇차례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센터백과 풀백/윙백의 사이의 공간이 아주 치명타로 작용하는 모습이 몇차례 보여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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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선수가 볼 트래핑이 조금 더 좋았거나, 발이 더 빨랐던 선수였다면 실점할 수 있었던 위기였죠. 수비진은 이러한 점을 최대한 수정해서, 염두해두며 경기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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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선수의 판단도 괜찮았습니다. 이전 대구FC에서 어이없게 실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킥이 어이없게 경기장 밖으로 몇차례 나가면서 킥력은 다시한번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하지만, 이번경기에는 무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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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공을 뺏아서 이승우 선수에게 배급하고, 그 골의 흐름을 그대로 살려서 상대방 수비진에 파고들면서,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 그대로 왼발로 구석을 차 넣으면서 경기를 1-0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물론 이승우 선수가 패스를 잘 준것도 있지만, 95% 손흥민 선수가 만들어 낸 골이죠. 여기서 확실히 스트라이커라는 면목을 어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아주 멋진 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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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골의 주인공은 바로 문선민 선수입니다. 황희찬 선수가 왼쪽을 돌파할 때, 자신은 공격수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공간을 만들어 내었고, 그것을 수비수 한번 제치고 차분하게 골을 완성시키는 모습은, 과연 이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되었죠. 볼터치나, 경기운영에 대해 조금 더 배운다면, 이 선수가 가진 피지컬과 스피드, 그리고 투지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인재인 것은 명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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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에 영상은, 문선민 선수가 실수로 공을 빼앗기자, 끝까지 달려가서 공을 획득하는 모습입니다. 이 놀라운 투지야말로 대표팀에게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어시스트, 문선민 선수의 골, 이 두 선수의 활약으로 2-0으로 경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것으로 온두라스 전 리뷰에 대한 포스팅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 61분 : 손흥민 선수 골 (이승우 어시스트)

※ 경기 73분 : 문선민 선수 골 (황희찬 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