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토트넘 : 웨스트브롬위치, 드라마같은 골.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서론을 거르고 바로 리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출저 : Soccerath)

 

토트넘핫스퍼가 오랜만에 3백에 윙백을 같이 운용하면서 중원으로 공격방향을 두고 경기운영을 했고, 웨스트브롬위치는 4-4-1-1이라는 수비와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진까지 간격을 촘촘하게 두면서 수비를 염두하는 경기운영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토트넘의 토비 알더웨이럴트 선수의 복귀와 더불어 변형된 3백을 사용한건 지난 토비선수가 지난 레알마드리드에서 부상당한 이후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한차례 사용했었지만, 토비선수가 복귀한 이후 3백은 처음이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전반 45분동안 웨스트 브롬위치와 토트넘의 점유율이 2.5:7.5일 정도로 토트넘의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없었습니다. 중원이 탄탄한 웨스트브롬위치에게 지속적으로 중원에서 골을 해결하려고 했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단 한차례있었던 헤리케인선수의 득점기회를 날리게 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감을 하게 되었죠.

 

0

아쉬운 득점기회였습니다. 골이 들어오는 그대로 슈팅을했었던 케인선수의 센스는 너무나도 좋았으나, 골기퍼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실점을 면할ㄹ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죠. 물론 그 전에 한차례 완야마 선수의 유효슈팅이 나왔으나 수비수를 뚫지못하고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했던 시도였으며, 완야마 능력으로 골대안으로 들어갈 뻔한 골을 골기퍼가 간신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0

측면에서 윙백이 활발하게 크로스를 넘겨주어야했지만, 기회가 넉넉하지 않았씁니다. 왠만해선 모두 중원에서 공이 들어왔었고, 특히 에릭센선수가 완야마선수와 같은위치에 있으면서 공격진에 대한 볼 배급이 4-2-3-1인 포메이션을 운용했을 때와 비교했을 경우, 공격력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된 이후에, 경기초반에 윙쪽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다시 전반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라멜라선수는 몇차례 중요한 실수를 범하면서 흐름을 깍아먹는 듯 보였고, 헤리케인선수는 보이지않았으며, 알리선수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나마 에릭센선수가 전방으로 볼배급을 적절히 진행하면서 제 역활을 해주는 듯했죠. 후반 63분 포체티노감독이 누굴 부르더니, 응원석에서 손흥민선수의 응원가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0

 

 

손흥민선수가 남은시간20여분을 책임지고 뛰었는데, 양호했습니다. 볼배급이 잘 없었고, 상대가 이때부터 강하게 푸쉬하면서 전방압박을 시키면서 토트넘선수들이 고전하기 시작했었죠. 최대 8.5대 1.5의 점유율을 가졌던 웨스트브롬위치의 공격력이 번뜩이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선수는 한 차례 유효슈팅을 가졌으나, 골로연결되지 못했고, 왼쪽 측면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나, 데니로즈의 선수와 겹쳐 활동했습니다. 베르통언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어지면서, 요렌테선수가 투입되었으나, 양쪽풀백은 여전히 3백처럼 활동하면서 양 윙에 있는 선수들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반 90분이지나고 추가시간이 1여분 지났을 때, 웨스트브롬위치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볼경합으로 이어지면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고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끝까지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웨스트브롬위치는 앞으로 사우스햄튼의 결과에따라 운명이 갈라지겠지만 그 때만큼은 축제였죠. 하지만 토트넘에겐 재앙이 되었습니다.

 

0

 

무승부가 아닌 이 경기를 패배로 기록하게되면서, 리그 3,4위권. 그러니까 챔피언스리그티켓을 두고 서로 경쟁해야하는데 리버풀과 첼시와 함께 경쟁해야합니다. 최악의경우 1경기만 더 질 경우 챔피언스 리그티켓은 첼시에게 넘어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첼시가 남은경기 모두 우승할 경우)

 

제 생각엔 포체티노감독의 전술 실패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웨스트브롬위치의 전술 성공이구요. 3백으로 얻을 수 있었던건 점유율밖에없었습니다. 공간을 뚫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는 겁니다. 왜 라멜라선수가 투입되었는지는 그의 투지로 보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래도 이길려고했으면 더욱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했었어야만 했습니다. 차라리, 중원에 다이어 선수나, 뎀벨레선수를 투입하고 3톱으로 에릭센, 알리, 케인 선수를 투입했었어도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왜 라멜라 선수를 기용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경기마다, 몇차례 라멜라선수를 기용합니다만... 그 것으로 효과를 본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분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셨을텐데,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다음경기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정신차리고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