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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모든 것!/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D-DAY,11] 한국 : 독일에 대한 프리뷰. 그리고 경우의 수?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이번 대한민국과 독일과의 대결이 앞으로 2일 남았습니다. 이미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2패를 했지만, 유일하게 모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탈락을 확정짓지 않은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그룹 D조와 F조를 제외한 나머지그룹들은 최소 1팀까지 탈락이 확정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그룹 A조이집트사우디, 그룹 B조모로코, 그룹 C조페루, 그룹 E조코스타리카, 그룹 G조튀니지와 파나마, 그룹 H조폴란드가 각각 3차전 경기결과와는 무관하게 16강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저 : The Sun)

 

이미 지옥을 다녀온 대한민국 대표팀과, 간신히 지옥에서 탈출한 독일의 대결이 6월 27일 수요일, 오후 11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두 경기를 모두 패한 대표팀은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닦아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특히 손흥민선수가 인터뷰하면서 끝까지 눈물을 참다가, 끝내 락커룸에서 눈물을 터트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스웨덴과 독일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팬들과 선수들이 있었을텐데요, 1명이 퇴장당한 시점에서, 90분까지 무승부를 기록하고있는 독일을 보았을 때, 이미 탈락을 확정짓는것이 아닐까 노심초사했을 것입니다.

 

추가시간에 터진 크로스선수의 득점이 독일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단 한가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 조건은 바로, 멕시코가 스웨덴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대한민국이 독일을 상대로 2점을 득점해야하는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룹 F조의 스코어 현황 (출저 : 위키피디아)

 

맥시코와 스웨덴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더 이상 희망은 없고, 반드시 멕시코가 스웨덴상대로 높은 득점을 할수록 좋으며, 반면에 대한민국은 반드시 독일을 적어도 2점차로 승리를 거두어야만 합니다. 만약에 독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서 16강에 진출한다면 조 2위를 기록하는것과 동시에, 디펜딩챔피언인 독일을 조별리그탈락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상대로 7골을 넣었던 실력이 온데간데없이, 멕시코와 스웨덴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독일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좋은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강한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이 꼭 좋은 모습을 거두어서,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흘린 눈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행운이 따라준 경기결과였습니다. 독일이 멕시코에게 패배하면서 꽤 큰 충격을 주었죠. 만약 독일이 멕시코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면, 이미 멕시코 전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했을 것입니다. 벼랑끝에 서있는 기분이 바로 이런 기분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독일에 대한 경기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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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웨덴의 득점장면을 이야기하자면, 중원에서 나온 패스실수가 바로 실점까지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독일의 토니크로스 선수의 패스가 스웨덴에게 막히면서, 토이보넨 선수까지 크로스가 올라갔고, 운 좋게 툭 찬 공이 골키퍼위로 향하면서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이죠. 이처럼, 예전의 독일처럼 완벽하고, 깔끔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멕시코전에서 보여주었던 것 처럼,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다면, 분명 기회가 여러차례 올것이고, 멕시코 전에서 놓쳤던 기회들을 그대로 살려야만 승산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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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보여주었던 것 처럼, 빠른 공격을 통해서, 발이 느린 독일 수비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스웨덴과 멕시코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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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이랑 매우 흡사한 장면입니다. 역습을 효과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이런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발이빠른 문선민 선수, 이승우 선수,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활약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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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혹은 스웨덴이 보여준 활동량처럼, 독일 선수보다 더 많이 뛰고, 끈질기게 괴롭히면서 포기하지않으면서 독일을 상대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은 90분동안 몇차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3~4번은 독일의 공격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계속 기다리다가, 한방을 노린 역습기회를 가져오면서 역습을 시도해야하죠. 하지만, 독일의 막강한 공격력은 무시하지 못할 가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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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뒷공간을 파고드는 독일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움직이면서 파고드는 독일 선수들을 제대로 마킹하지 않으면, 이런 장면을 몇차례 만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장면은 멕시코와, 스웨덴에서 한차례식 보여주었고, 그 이외에도 몇차례 시도하는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적절한 수비를 통해서 잘 막아내는 것 처럼, 대한민국 대표팀도 아주 중요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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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력이 매우 뛰어난 독일은, 상대의 패널티 박스안 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골문 안으로 슈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독일선수들이 공을 잡을 기회를 마련해주어선 안되며, 골키퍼의 능력, 조현우 선수의 마킹능력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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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유리했었던 경기를, 독일의 2번의 득점으로 망쳐버렸습니다. 한명이 퇴장당하고, 스웨덴이 전반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무승부로 가져올 수 있었을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스웨덴의 패배의 요인이라 전 생각합니다. 일본이 콜롬비아전에서 끝까지 승리를 쟁취하기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했었던 장면을 상기시킨다면, 스웨덴은 일본보다 못했던 판단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또한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주늑들지 않으며, 자신들이 가지고있었던 4-4-2 포메이션으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괴롭혀야만 합니다. 1점을 득점하거나, 실점하더라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끝까지 상대해야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예상 라인업 (4-4-2)

 

TOP : 손흥민 이승우

 

MID : 황희찬 - 이재성 - 정우영(주세종) - 문선민

 

BTM : 김민우 - 김영권 - 장현수(정승현) - 이용

 

GK : 조현우

 

 

기성용 선수가 아쉽게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기가 어렵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포메이션으로 들고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수비수로는 장현수 선수 대신, 정승현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고도 생각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수비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더욱이 주장 기성용 선수가 부재하고 있는데, 라인을 맞출 사람이 장현수 선수밖에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결국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부재를 이재성 선수와 정우영 선수가 중앙에 배치되면서 어느정도 커버할 것으로 보여지고, 황희찬 선수와 문선민 선수가 지난 멕시코전에서 보여주었던 공격과 수비를 겸한 윙어로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재성 선수의 자리엔 이승우 선수가 배치되면서,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해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혹시나, 전반적으로 발이 느린 김신욱 선수가 선발로 나오게 된다면 이번경기는 힘들어보일 것으로 생각이되고, 어짜피 피지컬로 밀릴것 같으면, 반칙을 더 잘 얻어내는 이승우 선수가 선발로 나와야한다고 전 생각됩니다.

 

어쩌면 2018년 마지막 월드컵경기 일 수 있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축구팬의 마음입니다. 여기까지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