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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모든 것!/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분석(종료)

[아시안게임]남자축구 금메달,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운 선수들

안녕하세요 파란눈꽃입니다. 드디어,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순위 3등으로 대한민국이 중국과 일본을 뒤잇게 되었습니다. 많은 경기가 치루어지면서, 아쉬운 경기도 있었고, 편파판정으로 눈물도 흘렸던 이번 아시안게임의 마지막은 남자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끝맺음하게 되었습니다.

 

(출저 : Daily Express)

 

특히 남자축구는, 손흥민 선수의 군면제라는 타이틀이 항상 뒤따르고 있었기에, 선수명단발표부터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왔었습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을 비롯하여, 황의조 선수가 대표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그 비난과 논란을 한번에 종식시키기엔 바레인전 한게임으로 충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축구관계자들이 황의조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을 자아냈었고, 김학범 감독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많은 기자들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고, 수많은 비난이 찬양으로 바뀌기 시작했었죠. 특히, 선수의 사생활까지 들먹이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의 의견들이 놀라울정도로 잠잠해졌으며, 역시 축구선수는 실력으로 검증을 해야한다는 것이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저 : Tavern of the Taeguk Warriors)

 

김학범 감독은, 바레인전에서 뛰엇던 선수들의 대부분을 교체로 돌리면서, 휴식을 주려고 했었으나, 말레이시아에게 패배한 뒤,키르기스스탄과의 좋지못한 경기력으로 다시금 비난여론이 생겨났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자신감있던 모습이 사라진 김학범감독을 볼 수 있었고, 급기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눈물을 훔치는 여린 한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학범 감독에게 찬사와 큰 박수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비난으로 매우 힘들어했을 김학범 감독이었지만, 끝내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큰 업적을 남겼고, 최다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낸 것 또한 김학범 감독이기에, 많은 비난속에서도 멘탈을 잃지않으시고 꿋꿋하게 경기를 이어나가는 모습, 그리고 항상 간절하던 그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승 후 세레머니 (출저 : ZUM)

 

김진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연장전까지 진행되었었던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전을 포함하면 더 많은 시간을 단기간에 소화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전 연장전에서는 약간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전후방으로 많은 시간을 뛰는 것을 보면서, 정말 체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A매치에 소집된 황인범 & 김문환 선수도 눈에 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황인범 선수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는 약간 판단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공수적으로 매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고, 김문환 선수는 장차 미래의 대표팀 풀백&윙백을 소화해 낼 수 있을 잠재력을 가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대표 A매치에 발탁된 선수들 (출저 : KFA)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들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황희찬 선수 그리고 김정민 선수가 그랬죠. 김정민 선수는 이른나이에 해외진출을 하면서, 제 2의 기성용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활동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잦은 패스미스로, 후보에 밀리기 시작했었고, 장윤호 선수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다시 활약했었던 선수입니다.

 

황희찬 선수는 자신이 보여준 진가의 70%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리우 올림픽과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일본전 마지막에 터트린 필드골을 기점으로 다시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비난을 받고있으나, 축구선수는 실력으로 다시 보여주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것이라 믿고, 이번 함부르크SV로 임대로 가서 골을 많이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도약하라 황희찬 (출저 : KFA)

 

그 이외에 다른 선수들도 다 각자의 제 몫을 해주었습니다. 조현우 선수의 일본전 선방은 놀라울 정도로 멋있었고, 김민재 선수의 수비력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윤호 선수의 투지는 아쉽게 우즈베키스탄전 까지 볼 수 있었다가, 일본전에서 다시금 볼 수 있었고, 이승모 선수가 많이 힘들어 했을텐데, 이제는 웃으면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저 : Inside the Games)

 

많은 선수들 고생했습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응원하고 활약해준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감독 코치진 그리고 수많은 팬들까지 모두 고생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울다 웃은건 처음이네요.

 

(출저 : Tavern of the Taeguk Warriors)

 

여기까지 2018 아시안게임에 대한 분석 및 내용을 모두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후, A매치에 대한 내용을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는 직접 관람한 내용을, 칠레와의 A매치는 프리뷰에 대한 내용을 기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